대장내시경을 마친 후 식사방법은 용종제거 유무로 달라질 수 있는데요,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. 이전 포스팅 대장내시경 전 식사방법의 포스팅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.
목차.
1. 대장내시경만 한 경우 식사방법
2. 용종제거 후 식사방법
3. 그 밖의 주의사항
1. 대장내시경만 한 경우 식사 방법
별다른 조직검사 없이 대장내시경만 한 경우 식사를 일반식으로 하셔도 됩니다. 아무거나 드셔도 상관이 없습니다.
하지만 내시경 기구로 대장내부 조직이 자극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어 부드러운 유동식을 드시길 추천드립니다.
흰쌀죽이나, 바나나, 두부, 계란찜 등 자극이 없고 소화가 잘되는 식품을 섭취하여 대장에 무리가 없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.
당일 수면마취로 내시경을 하신 분들이 많으시기 때문에 술이나 자극적인 매운맛, 기름진 음식은 피하셔야 합니다.
2. 용종제거 후 식사방법
보통 대장 내 용종(폴립)을 제거를 간단한 시술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, 대장용종 내시경 절제술의 출혈률은 1000명 중 1~5명 꼴로 출혈위험이 높은 고위험 시술입니다. 작은 크기의 용종을 제거했다 하더라도 자연적인 출혈이 7~10일 정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.
용종제거한 당일은 금식이며 시술 후 2시간 뒤부터 물이나, 음료 섭취가능합니다. 하지만 크기가 아주 큰 용종을 제거했거나 출혈이나 천공(대장에 구멍이 나는)인 경우가 아니라면 가벼운 식사가 가능합니다.
흰쌀죽이나, 두부, 계란찜, 바나나 등 짜거나 맵지 않은 메뉴를 드시길 바랍니다. 그다음 날부터는 일반식사가 가능합니다.
술이나 카페인의 섭취는 염증, 출혈의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, 아직 회복되지 않은 점막의 회복을 더디게 할 뿐만 아니라 또 다른 합병증의 위험까지 생길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.
그 밖의 주의 사항
대장내시경 시술을 하기 전 대장 속 병변을 관찰하기 위해서 가스를 대장으로 주입하게 됩니다. 가스가 빠져나가기 전에는 배에 가스 찬느낌이 들거나 하복부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.
가스가 완전히 빠져나가게 되면 자연스럽게 나아질 수 있습니다. 시술 후 일주일까지는 설사를 할 수 있으며 2주 이상 설사가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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